마이클 창이 피트 샘프러스(이상 미국)를 꺾고 97콜로니얼클래식테니스대회에서 우승, 대회3연패를 이뤘다.
세계랭킹 2위인 창은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랭킹1위 샘프러스와의 결승전에서 1시간 35분의 접전끝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창은 지난95년 이 대회 결승에서 샘프러스를, 지난 해에는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이겨 정상에 오른데 이어 3년 연속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안정된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절묘한 패싱샷을 구사한 창은 첫세트를 4대6으로 내줬으나 2세트를 6대4로 이겨 안정을 찾은 뒤 마지막 세트에서 고비마다 서비스에이스를 기록하며 6대2로 승리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