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 석탄감산에 주민들 반발

  • 입력 1997년 1월 9일 08시 37분


「정선〓慶仁秀 기자」 정부의 석탄감산 보류 약속에도 불구하고 강원 정선지역에서 석탄감산이 이어지자 탄광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선군 고한 사북읍 주민들은 8일 『정부가 지난 95년 정선 사북 고한지역의 석탄감산 정책을 5년간 유보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태백시 등 4개 폐광지역 주민과 연대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沈乙輔(심을보)정선군 사북읍번영회장은 『지난 95년3월 정선 사북 고한지역에서 석탄감산에 반대하는 주민시위가 일어났을때 정부는 주민과의 합의서를 통해 지역탄광업체인 ㈜동탄과 ㈜삼탄의 채탄생산량을 5년간 1백70만t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년이 지난 현재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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