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年初 중고차값 10만∼100만원까지 떨어져

입력 1997-01-05 20:05수정 2009-09-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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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賢眞 기자」 「중고차는 연초에 사라」. 새차를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요즘이 중고차를 사기에 적합한 시기다. 연초엔 연식변경으로 중고차의 가격이 떨어지는데다 신차업계의 계속된 무이자할부판매 및 할인판매로 소비자의 발길이 뜸해졌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시내 각 중고차 시장에 따르면 소형과 중형승용차가 지난달에 비해 10여만원, 대형승용차는 1백만원까지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의 소형과 중형차는 새해들어 10만원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엑셀은 단종차종임에도 같은 연식의 엑센트보다 비싸게 팔려 중고차시장에서 여전히 베스트셀러카임을 입증. 반면 대형차는 차종에 따라 10만∼1백만원의 변동폭을 보여 구형그랜저는 10만원씩 소폭 상승했으나 최고급 그랜저인 3천5백㏄는 1백만원이 하락했다. 2천㏄ 뉴그랜저 이그제큐티브 오토는 각각 50만원씩 떨어졌다. 기아자동차는 소형과 대형을 통틀어 10만∼50만원까지 하락, 변동폭이 가장 적었다. 프라이드 세피아 등 장수모델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데다 신차출시에 따른 구형모델의 가격하락이 없었기 때문. 포텐샤 2천㏄ 클래식과 3천㏄가 최고 50만원까지 떨어졌으며 크레도스 고급형은 10만원 하락했다. 프라이드베타 95년식은 30만원 떨어진 3백50만원에 거래됐다. 대우자동차는 이번달 들어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20만∼30만원씩 떨어졌던 르망과 씨에로가 이번 달은 10만원가량 떨어진데 그쳤다. 반면 티코는연식변경에도 불구, 보합세를 형성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지프는 거래 및 가격이 다소 주춤한 상태. 최근 출고된 차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연식이 오래된 차들은 꾸준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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