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선경증권,코오롱 꺾고 PO전 진출

  • 입력 1996년 12월 30일 16시 18분


선경증권이 코오롱을 꺾고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미 8승을 챙겨 사실상 6강에 올라있던 선경증권은 30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여자부 실업리그에서 정선민(26점.9리바운드)이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김지윤(18점)이 빠른 속공으로 공격을 이끌어 김경희(15점) 조미화(15점)의 외곽포로 버틴 코오롱을 69-54로 완파했다. 선경증권은 9승1패로 남은 두 경기(2일 삼성생명, 6일 현대산업개발)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선경증권은 김지윤-정선민으로 이어지는 속공 플레이로 11-6,16-9로 초반 리드를 잡고 포워드 유영주의 힘과 정선민-이종애의 더블포스트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코오롱은 신인 정진경(10점.5리바운드) 장선형(10점.11리바운드)을 축으로 초반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외곽포가 침묵을 지켜 기선을 제압당했다. 전반을 38-30으로 맺은 선경증권은 후반들어 장선형에게 3점포를 맞은 뒤 골밑을 내줘 35-38로 추격당했으나 대인 밀착방어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정선민 김지윤이 골밑을 공략하며 내리 11득점 53-37로 달아났다. 코오롱은 후반 10분께부터 조미화의 3점슛 3개로 48-60으로 따라 붙었으나 종료2분전 이화선에게 뼈아픈 3점포를 맞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코오롱은 5승5패를 기록, 4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전 적 △여자부 실업리그 선경증권(9승1패) 69(38-30 31-24)54 코오롱(5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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