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대전시교육감 홍성표씨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대전〓池明勳기자」 『전임 교육감이 기름지게 가꾸어 놓은 토양위에 아름다운 꽃이 피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6일 민선 제2대 대전시교육감으로 선출된 洪盛杓(홍성표·54·충남대 체육학과 교수)교육위원은 『책임감에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선다』는 말로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홍교육감당선자는 『교육은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을 두축으로 삼아 굴러가는 수레와 같다』며 『두 가치의 최대공약수를 찾아 조화롭게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전지역이 각종 학력평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가 적지않은 만큼 교단변화와 현장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교적 젊은 자신을 교육감으로 뽑아준 것은 변화에 대한 욕구 때문이라고 해석한 홍당선자는 『능력위주의 인사와 투명한 재무행정을 통해 신뢰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일선 교육청이나 학교에 권한을 되도록 많이 이양하고 각종 규제와 제한도 풀어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가운데 소신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교육감당선자는 대전사범학교와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학박사로 지난 76년부터 충남대교수로 재직중이며 체육과학연구원 이사와 대전교원단체연합회 부회장, 충남대 학생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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