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군산집 「아귀찜」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康秀珍기자」 「이희재식 다이어트」로 잘 알려진 모델출신 사업가 이희재씨는 평소 어떤 음식을 즐겨 먹을까. 요즘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과일과 야채만 조금 먹을 듯 싶지만 의외로 『개고기만 빼고는 뭐든지 잘 먹는다』고 할만큼 먹성이 좋다. 서울 논현동에 있는 「군산집」은 아귀찜이 생각날 때마다 그가 즐겨 찾는 집. 10년째 단골이다. 『이집에서 아귀찜을 처음 먹고 맛을 들여서 그런지 다른 식당의 아귀찜은 입에 맞질 않아요. 이집 아귀찜은 콩나물이 숨이 죽지 않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나서 좋아요』 이곳에서는 군산식으로 요리한 아귀찜을 맛볼수 있다. 대체로 마산식 아귀찜은 국물이 걸쭉하고 매운 맛이 나지만 군산식 아귀찜은 맑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마산식보다 덜 맵고 미더덕도 안넣는다. 2인분인 아귀찜 작은 접시는 2만5천원. 아귀탕은 1만원. 아귀찜외에도 홍어찜 대하찜 등 다른 메뉴도 있다. 명절과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다. ☎02―54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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