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보엑스포96」 조직위원장 이용태씨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鄭永泰기자」 『19세기말 시작한 무역박람회가 산업사회의 비전을 제시한 행사였다면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열린 「정보엑스포 96」은 정보화시대를 여는 의미가 있지요』 李龍兌(이용태·삼보컴퓨터회장)정보엑스포96 조직위원장은 올 한햇동안 인터넷으로 열린 이 행사가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정보엑스포96은 세계인이 참여한 최초의 가상공간의 박람회였습니다. 이 기간중 국내에서 21개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74개의 공공이용시설을 개설해 지방정보화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23회의 크고 작은 행사를 치르면서 국민들에게 인터넷을 널리 알렸습니다』 가상공간의 행사여서 떠들썩하진 못했어도 정보화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인터넷협회가 발족된다. 『한국통신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번 행사기간에 마련한 인터넷서버 데이터베이스 등의 시설은 앞으로 공공 인터넷교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보엑스포는 계몽성이 강한 행사인 만큼 단기간의 수익보다는 정보사회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단체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그는 덧붙였다. 『「끝이 시작」이라는 속담처럼 지금 이 시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98년 행사를 준비하겠습니다』 이조직위원장은 2년후에 열릴 정보엑스포 98의 순조로운 개최를 위해 고속통신회선 확보 등 내년 한햇동안 더욱 많은 것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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