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中동포도 엄연한 한민족…사기꾼 처벌을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중국동포로서 한국행의 요행을 얻어 고국땅에서 2년여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정다움을 한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동안 번 돈으로 그럭저럭 빚을 갚고 부자는 못되더라도 넉넉히 살 수 있게 됐으니 행운을 잡은 셈이다. 이런 행복을 바라고 중국동포들이 고국에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데 참고가 될까 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한다. 우선 중국동포 사기꾼을 엄격히 처벌하고 피해를 철저히 보상함으로써 조국동포들이 조국통일에도 큰 기여를 하리라고 본다. 또 조건이 맞는 사람들에게는 두개의 국적을 가지게 하였으면 한다. 88올림픽때 중국과 한국이 경기를 하면 동포들 대부분은 한국을 응원했다. 이 한가지만 보아도 중국동포는 한 민족임을 부인할 수 없다. 덧붙여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정부차원의 연계가 있었으면 한다. 예컨대 그쪽의 사회단체와 고국의 단체들이 자매결연을 통해 협조를 했으면 한다. 최 옥 선(서울 마포구 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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