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인성 인천지하철 건설본부장

  • 입력 1996년 12월 22일 20시 19분


「인천〓朴正奎기자」 『인천의 교통축을 남북으로 분산유도해 균형적인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 지하철공사의 사령탑인 鄭仁成(정인성·54)지하철건설본부장은 동서축으로 형성된 현재의 도로망에 지하철이 가세하면 인천은 서해안의 중추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본부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점은 터널발파공사소음과 지하철 환기통건설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 정본부장은 『지하철건설로 시민들이 교통통제와 교통체증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죄송하다』며 『그러나 조금만 참고 견디면 시민들의 충실한 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본부장은 『현재 인천의 노면교통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 여기에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 건설로 교통량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1년이면 인천시내 도로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13.3㎞까지 악화되고 교통소음 및 매연 등으로 환경문제도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하철개통으로 이들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본부장은 『지하철1호선이 완공되면 고용촉진 인구분산효과 등도 함께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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