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영광지하차도 균열 심각

  • 입력 1996년 12월 20일 08시 49분


「광주〓金 權기자」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속칭 영광통지하차도의 상판 벽면이 열차하중을 이기지 못해 금이 가고 물이 새는 등 안전에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도로안전관리사업소는 19일 『지난10월 점검결과 이 차도 상판슬라브에서 수많은 균열을 발견, 최근 한국건설안전기술원에 구조안전진단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내년1월말경 진단결과에 따라 철거 또는 전면보수공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이곳을 통과하는 하루 20여편의 호남선열차와 8천여대의 차량이 당분간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길이 2백90m, 폭 18m, 높이 4m규모의 이 지하차도는 88년 철도청이 건설했다. 사업소는 『이 차도의 상판두께가 1m로 통상 열차가 통과하는 고가차도의 상판두께 3m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측정됐다』며 『사실확인을 위해 철도청에 설계도면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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