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선경,대웅제약 격파…6승1패로 선두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權純一기자」 선경증권과 서울은행이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선경증권은 18일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 농구대잔치 여자실업부 대웅제약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정선민 유영주 「콤비」가 고비마다 골을 성공시키며 활약, 64대60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경증권은 6승1패로 선두를 유지했고 대웅제약은 3승4패가 됐다. 여자금융부 서울은행대 외환은행의 경기에서는 권은정이 혼자 26득점을 뽑아낸 서울은행이 70대48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행은 5승2패로 3위를 지켰고 외환은행은 2승5패로 4위에 머물렀다. 주전포워드 강현옥이 모친 위독의 소식을 듣고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는 바람에 전력에 공백이 생긴 선경증권은 지난시즌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고전했다. 전반 7분경까지 12대11로 간신히 앞서던 선경은 정선민이 미들슛으로 내리 4득점을 추가하고 유영주가 외곽포로 5득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선경은 대웅제약 조민혜에게만 8득점을 빼앗겼으나 유영주와 손영미 김지윤이 번갈아 득점, 전반을 29대21로 앞섰다. 후반들어 선경은 유영주가 3점슛을 뽑아내고 드리블이 좋은 김지윤이 골밑을 돌파하며 점수를 보태 8분경 41대35까지 따라온 대웅제약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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