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업체 부설校 사라진다…2년후 모두 폐교

  • 입력 1996년 12월 17일 09시 09분


「전주〓金光午기자」 산업인력을 확보하고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된 전북도내 산업체 부설학교가 2년후 모두 폐교된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83년 설립된 ㈜백양의 정명여상고와 ㈜쌍방울의 이산여상고가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78년이후 도내에 설립된 4개 산업체 부설학교는 91년 군산 경암여상과 92년 군산 청구여상이 폐교된데 이어 99년2월이면 모두 폐교된다. 올해까지 2천5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정명여상은 현재 1학년 학생 66명을 끝으로 폐교되며 이산여상도 최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현재 1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는 99년2월 폐교가 확정됐다. 회사관계자는 『생산시설을 이전하거나 불경기 여파로 시설을 축소해 생산직 여성 근로자들을 모집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부설학교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며 『학업을 원하는 근로자는 다른 야간 고교 진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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