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金鎭九기자」 경주 포항 등 동해안지역을 포함한 경북지역의 겨울가뭄이 심각하다.
경북도내 3백70여개의 하천중 낙동강과 내성천 감천 금호강 형산강 등 직할하천과 준용하천 3백58곳의 수량이 예년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식수난과 내년 영농철 용수확보에 차질이 예상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12일 현재 안동댐 임하댐 영천운문댐 등 주요 식수원과 저수지 5천5백60여곳의 저수량이 4%에 불과해 심각한 갈수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4월말까지를 「갈수기 수질관리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물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수량부족으로 인한 오염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물부족난이 계속되고 있는 경주 등 동해안지역과 안동 등 내륙지방에 올들어서도 풍부한 양의 비가 오지 않아 용수난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