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동성제약 4연승 줄달음…단독선두 나서

  • 입력 1996년 12월 10일 20시 24분


「張桓壽기자」동성제약이 96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여자부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4강이 겨루는 최종결정전(24∼28일· 잠실체육관)에 진출했다. 동성제약은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한국체대를 30대26으로 제압, 4승째를 챙기며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반을 17대13으로 마친 동성제약은 후반들어 국가대표 출신 박정림을 비롯한 주전선수들을 빼고 내년 2월 고교 졸업예정인 김수진(휘경여고) 등 2진급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을 일궈낸 정형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체대는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최종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 두산경월은 대학세 복병 성균관대를 맞아 시종 끌려다니다 경기종료 3초를 남겨두고 문병욱(5골)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26대26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9골을 성공시킨 황보성일과 골키퍼 신창호의 분전으로 실업 강호 경월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노련미 부족으로 아깝게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또 한국체대와 원광대의 경기에서는 한국체대가 26대23으로 이겨 2승1무1패를 마크했다. ◇96핸드볼큰잔치 1차대회〈10일·창원체육관〉 △남자부리그 두산경월26-26성균관대 (2승1무1패)(1승1무2패) 한국체대26-23원광대 (2승1무1패)(1승3패) △여자부리그 동성제약30-26한국체대 (4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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