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청소역」 간이역 격하 논란

  • 입력 1996년 11월 30일 10시 22분


「보령〓李基鎭기자」『시골사람도 「고급열차」좀 타봅시다』 대전지방철도청이 지난해 장항선 충남 보령시 청소역을 간이역으로 격하하자 청소역세권에 거주하는 1만6천여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보령시 청소면번영회(회장 金철형)는 최근 국회와 철도청 등 관계당국에 탄원서를 내고 청소역에 통일호 무궁화호 등 고급열차의 정차를 촉구했다. 청소주민들은 청소 인근 보령신항 건설 등으로 철도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철도청이 주민편의를 외면한채 경영합리화를 내세워 청소역 기능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청소역의 여객수송은 지난해보다 18%, 화물수송은 17.4% 증가하고 있으나 하루 3편 비둘기열차만 정차해 통일호열차 등을 타려면 대천역이나 광천역까지 가야하는 형편. 주민들은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경우 화물열차를 이용해 사료 및 비료수송 혜택을 보았으나 화물취급업무까지 중단될 경우 왕복 4시간이나 걸리는 인근 대천역까지 가야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현재 청소역에서 하루 7편의 고급열차와 화물열차가 교행하고 있는 만큼 교행시간을 이용해 여객업무를 재개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철도청관계자는 『소규모역의 여객 및 화물취급업무 중단은 철도청의 경영합리화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