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한복입는 날」지정 다행…공직자부터 모범을

입력 1996-11-26 20:01수정 2009-09-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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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는 12월1일부터 매월 첫째 토요일을 「한복입는 날」로 정해 이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이땅엔 거의 양복 양장 위주로 복식 문화가 변화, 우리 한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인도나 이슬람국가 지도자들은 세계 어딜 가든 그들 특유의 전통 복장차림이다. 우리나라는 조선 멸망 이후 갑자기 양복 양장으로 바뀌어버렸다. 오죽했으면 바느질 솜씨가 사라질까 봐 「침선장」이라는 무형문화재를 지정하여 보호하게 되었을까.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한복입는 날」지정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갑자기 한복을 입으라면 어색함과 거부감을 느낄 것이므로 서서히 우리것을 접하는 방법을 권장해야 한다. 우선 집안에서부터 간편한 한복(개량한복)을 입도록 하며 외출복도 간편한 것부터 입도록 권장해야 한다. 더불어 대통령내외를 비롯, 정부인사들이 해외에 나갈 때는 꼭 한복을 한벌씩 갖고 나가 공식석상에서 입도록 했으면 한다. 장관들도 국무회의때 한복을 입고 회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계 인사들도 한복의 보급에 힘써야 할 때다. 이 칠 용(서울 도봉구 쌍문4동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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