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로즈업]데뷔첫해 신인왕-상금랭킹 1위 캐리 웹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3분


「李 憲기자」 사상최초로 한시즌 상금 1백만달러를 돌파한 캐리 웹(21·호주)은 올시즌 미국LPGA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 지난해 영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유럽무대를 휩쓸며 파란을 예고했던 웹은 올해초 출전한 4개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로 단숨에 20만8천1백76달러를 거머쥐며 상금랭킹 1위로 떠올랐다. 데뷔첫해에 신인왕과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78년 낸시 로페스(미국)이후 처음. 시즌후반들어 로라 데이비스(영국)의 추격에 상금랭킹 1위자리를 내주었으나 침착한 플레이로 정상을 되찾았다. 그는 「백상어」 그레그 노먼에 매료돼 8세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으며 지난 74년 신인왕을 수상한 제인 스테픈슨(호주)의 플레이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말 팔이 부러졌으나 2주만에 완쾌하는 놀라운 체력을 과시했던 웹은 피부노화방지를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라운딩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두차례나 한국을 방문, 국내팬과도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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