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입주 앞둔 새아파트 『유망』…주변보다 싸다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1분


「吳潤燮기자」 내년 집값이 심상치 않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옴에 따라 서둘러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청약통장을 통해 아파트를 당첨받을 수 없는 사람들은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새 아파트 매매가는 입주초기에 주변 시세보다 5∼20% 싸고 향후 2∼3년간 계속 오르기 때문에 투자가치도 있다. 또 전세도 입주초기에 시세보다 1천만∼2천만원 싸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민자당 연수원터에 지은 쌍용아파트 2천62가구가 다음달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가 강남지역에서 요즘 보기드문 대규모인데다 지하철 5호선 오금 및 개농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며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다. 매매가는 28평형 1억3천만∼1억4천5백만원, 38평형 1억9천만∼2억1천만원. 도봉구 창동 쌍용레미콘부지에 지은 1천3백52가구의 쌍용아파트가 다음달 입주할 예정으로 수도권 전철 창동역과 지하철 4호선 창동역이 가깝다. 33평형 1억6천만∼1억7천만원, 50평형 2억8천만∼2억9천만원.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중랑구 상봉동 한신아파트는 모두 1천5백44가구. 지난달 개통된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걸어서 5분거리로 강남진입이 수월해졌다. 34평형 1억7천만∼1억8천만원. 경기 구리 인창지구는 지난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모두 6천4백여가구가 입주하는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단지. 16∼26평형 소형 주공아파트입주에 이어 현재 삼보 삼환 신일건업의 35∼46평형 중대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단지 바로 옆에 LG백화점이 입주예정이고 농수산물도매센터도 들어설 계획이어서 주거여건이 좋은 편이다. 삼보아파트는 △35평형 1억3천5백만∼1억4천5백만원 △38평형 1억4천5백만∼1억6천만원 △43평형 1억7천만∼1억8천만원. 신일건업은 38평형 1억4천5백만∼1억6천만원, 46평형 1억9천만∼1억9천5백만원선. ▼주의할 점〓새 아파트에 전세를 얻고자 하는 경우 미등기가 많기 때문에 분양계약서를 확인해야 한다. 구입할 경우 국민주택기금이 포함되지 않은 민영아파트의 경우 입주 후 2개월이 지나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주공아파트 등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된 아파트는 입주 후 2년동안 전매(轉賣)가 금지되므로 등기는 2년 후에 할 수 있다. 미등기전매일 경우 통상적으로 아파트 매매가의 150%를 공증하고 등록세 취득세 양도소득세는 사는 사람이 부담하고 거래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