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池明勳기자」 대전 서구 용문동 「개성식당」(주인 宋敬淑·송경숙·32·여)은 대전지역에서는 유일한 「대롱밥」전문음식점이다.
대롱밥이란 한쪽이 마디로 막힌 직경 10㎝, 높이 13㎝가량의 대나무통에 쌀과 잡곡 등을 넣고 찐 밥. 현미 찹쌀과 팥 인삼 잣 대추 밤 은행 수수 조 검은콩 등 13가지의 잡곡과 과실을 넣은 건강식이다.
이들 재료와 간을 맞추기 위한 죽염을 대롱에 담아 압력밥솥에서 40여분 찌고 20여분 뜸을 들인다.
대롱밥이 식탁위에 놓이면 먼저 밥을 덮고 있는 선지(宣紙)를 걷어내 그윽한 죽향(竹香)을 만끽할 수 있다.
상큼한 대나무 냄새속에 쫀득쫀득한 찹쌀과 갖가지 맛의 잡곡을 씹는 맛이 별다르다.
반찬으로는 고사리를 비롯해 4,5가지 산나물이 나오며 식사후 대롱에 물을 부으면 죽차향내나는 숭늉도 마실 수 있다. 3년여째 대롱밥으로 호평을 받아온 개성식당은 지난 8월 향토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됐다.
주인 송씨는 『별식으로 즐기려는 손님들외에도 위장병이나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라며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1인분에 5천원이며 점심과 저녁 각각 30인분씩만 준비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042―534―6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