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밀도지구 재건축전망]화곡지구…고도제한 걸림돌

입력 1996-11-22 20:22수정 2009-09-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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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섭기자」 화곡지구는 강서구 화곡동과 발산동 일대 9개단지 5천2백66가구다. 우장산 산기슭이라 생활여건은 괜찮으나 교통여건 등 전반적인 입지여건은 다른 저밀도 지구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화곡주공2단지 내발산주공 우신아파트를 제외하고는 3백가구 미만의 소형단지. 때문에 단지끼리 묶어 연합개발하는 곳도 있다. 이곳도 다른 곳처럼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이고 매물은 거의 없다. 주민들은 강남지역과는 달리 교통난과는 거리가 멀다며 고층을 기대하고 있으나 김포공항 주변이라 고도제한이 걸림돌. 78∼82년 사이에 건립돼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사업시기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일반분양분은 2천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사업진도가 빠른 곳은 단지규모가 가장 큰 화곡주공2단지.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단일평형으로 13평형이 1억∼1억3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張聖官(장성관)조합대표는 『아직 기본계획이 나오지 않아 평형이나 가구수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천5백가구는 되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 이곳은 재건축할 경우 27평까지는 별도의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고 30평형대 이상은 건축비를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양서1단지와 홍진아파트가 3백90가구로 연합해 시공사를 현대산업개발로 정해둔 상태. 조합측은 44,32,25평형 등 3개평형을 건립할 예정으로 7백가구는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발산 주공아파트는 23일 창립총회를 갖고 시공사 선정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민 이모씨는 『현재 고도제한은 있으나 항공당국과 협의를 하면 우장산 높이(99m)까지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해발 58.86m이상은 고도제한에 걸려 주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높이 지을 수 없다는 게 시관계자의 설명. 우신아파트(1천1백70가구)도 추진위를 구성했다. 白玉敎(백옥교)대표는 『이곳은 강남과는 달리 교통유발 요인이 전혀 없고 뒤에 우장산 공원이 있어 공공용지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녹지공간이 많아 살기도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서3 홍진1차아파트는 추진위를 구성중이거나 구성했다. 그러나 KAL 세림아파트는 재건축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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