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李基鎭기자」 대전고 충남고 충남여고 대전여고 등 연합고사 실시이전 이른바 「명문고」로 분류되던 대전시내 고등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이번 고교입시에서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연합고사적용지역 인문계고교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남학생의 경우 대전고 충남고 등 2개 학교에 진학을 희망한 학생이 전체 응시생(7천8백87명)중 50.2%에 달했다.
학교별로는 대전고를 1순위로 희망한 학생이 2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충남고에 20.8%가 진학을 희망했다. 나머지 49.8%는 10개 남자고교 또는 4개 남녀공학고교에 1순위 진학을 희망했다. 여학생도 응시자 6천9백96명의 38.4%가 충남여고와 대전여고를 1순위 진학희망학교로 선택했다.
충남여고에는 전체의 20%가, 대전여고에는 전체의 18.4%가 희망했다. 나머지 61.6%의 여학생들은 여타 8개 여자고교나 4개 남녀공학고교를 1지망학교로 희망했다.
교육청은 지원학교의 희망순위(3순위까지 지정)에 따라 각 학교정원의 50%를 성적에 관계없이 무작위로 전산 배정한 뒤 나머지는 성적과 통학거리 등을 고려해 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