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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정부질문]교육개혁…초등교영어교육 현실무시한 발상

입력 1996-10-31 20:25업데이트 2009-09-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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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哲熙 기자」 31일 국회 사회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학교현장을 무시한 교육개혁」의 문제점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의원들은 『일관성 없는 졸속 교육개혁으로 일선학교와 학생 학부모들만 골탕먹고 있다』며 △조기영어교육의 연기 △교육행정의 개혁 △교원처우개선 △사학비리 척결 △교육자치실현 등을 촉구했다. 먼저 李海瓚의원(국민회의)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초등학교 영어교육과 관련, 『영어회화를 할 줄 모르는 담임선생이 어떻게 비디오만으로 교육을 할 수 있느냐』며 당분간 교육방송을 이용, 일정 시간대에 초등학생용 영어교육방송을 하자고 제안했다. 咸鍾漢의원(신한국당)은 『교육개혁의 초점은 입시위주의 과열경쟁교육 해결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咸의원은 이어 『이는 교육개혁의 주체가 학교현장이 되지 않고 정부가 너무 앞장선 때문』이라면서 △국립대학의 지방이전 및 체제개편 △각종 고시제도의 폐지 △입학정원 자율화와 졸업정원 관리제 도입 등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李相賢의원(신한국당)은 『현재 우리 교육정책은 오로지 입시나 취업을 위한 교육에 치중돼 있다』며 나라장래를 내다보는 「가치관교육」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또 邊雄田의원(자민련)은 『현정부 들어 교육관계법이 23번 엎치락뒤치락했다』며 『이는 곧 무소신 무정책 무능력을 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安秉永교육부장관은 영어 조기교육문제와 관련, 『세계화추세에 비추어 더 이상 늦추기는 어렵고 도농(都農)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전국 동시실시가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4개월동안 문제점을 보완, 계획대로 실시하겠다』고 기존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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