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각대학 실습실 얌체족 「라커」 골치

입력 1996-10-30 20:44수정 2009-09-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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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錫珉 기자」 「해커(hacker)」가 아니라 이젠 「라커(locker)」다. 대학 컴퓨터 실습실에 「라커」가 등장, 직원과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라커는 남들과 함께 사용하는 실습실 컴퓨터를 암호프로그램으로 잠가버려 다른 사람이 못쓰도록 하는 얌체족(族). 과거 빈 가방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학교 도서실 자리를 하루종일 차지하던 얌체족과 비슷하다. 라커들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깔아 자리를 비워도 다른 학생이 쓸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컴퓨터를 독차지하려는 심보. 라커가 잘 쓰는 수법은 몇 가지 있다. 그중 가장 고약한 것은 컴퓨터의 기본 정보가 입력되는 시모스(CMOS)에 암호 프로그램을 깔아 버리는 것. 이럴 경우 컴퓨터 케이스를 분해해 CMOS칩을 뜯은 뒤 배터리를 방전시키고 다시 실행시키는 방법 뿐이다. 뾰족한 대책이 없다. 컴퓨터를 켤 때마다 맨처음 돌아가는 자동실행파일(autoexec.bat)에 프로그램으로 자물쇠를 걸어 버리는 방법도 있다. 또 운영체제를 도스로 쓰는 컴퓨터의 경우 프로그램 하나가 끝나지 않으면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이용, 혼자만 아는 키를 두드려야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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