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其炎 북경시장 경질…후임에 賈慶林

입력 1996-10-30 07:40수정 2009-09-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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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黃義鳳특파원」 중국 북경(北京)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는 29일 李其炎(이기염)시장의 사임을 승인했으며 賈慶林(가경림·56)복건성 당위서기를 시장서리 겸 상무부시장으로 임명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밤 보도했다. 李전시장은 지난해 적발된 王寶森(왕보삼)북경시 상무부시장 부정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그동안 나돌았으며 앞으로 노동부 부부장겸 당위서기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賈북경시장은 하북성 교하(交河)출신으로 하북공학원 전력과를 졸업했으며 중국기계설비수출입총공사사장 태원(太原)중형기기창 창장을 역임한 뒤 1985년 복건성 당위부서기, 91년 복건성 성장을 거쳐 94년부터 복건성 당위서기를 맡아왔다. 북경의 관측통들은 賈시장의 임명은 지난 10일 폐막된 6중전회 이후 당정치국의 토론 끝에 결정된 것으로 내년에 있을 15차 당대회에 대비한 고위층의 인사배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일단 賈시장이 상해(上海)나 북경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고 있지 않으며 기술관료출신이라는 점에서 현 권력층의 세력판도 변화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6중전회에서 江澤民(강택민)주석의 정신문명건설 강화방침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이후 단행된 첫번째 주요인사라는 점에서 江주석체제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李전시장이 멀지 않아 북경시 당위서기로 승진하고 중국공산당 정치국에도 진입하는 등 정치적 장래가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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