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외석]취재기자 쓰레기통에 맞아 병원 후송

  • 입력 1996년 10월 22일 21시 58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취재중이던 기자가 관중이 던진 쓰레기통에맞아 졸도, 병 원으로 옮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7시37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기자석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을 취 재중이던 월간 '베이스볼 코리아'의 어원선기자(26)가 윗층 관중석에서 던진 쓰레기 통에 머리를 맞아 실신, 한서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3-0으로 앞서던 해태 수비에서 현대가 김인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는 순간 흥분한 관중 이기풍씨(28) 등 3명이 기자석을 향해 오물이 가득한 쓰레기 통을 던져 발생했다. 또 어기자의 옆좌석에 있던 前MBC 청룡 선수인 김바위씨(42)도 오른손이 찢어져 4 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이씨 등을 폭행혐의로 입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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