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가평 MT 안내벽보 끝나고 떼고 갔으면

  • 입력 1996년 10월 18일 22시 13분


경기 가평군 외서면은 유원지가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보니 주말과 휴일이면 행락객은 물론이고 MT 온 대학생들로 북적거린다. 그런데 대학생들은 MT장소를 미리 정해 놓고 학생들이 그곳으로 쉽게 찾아오도록 안내벽보를 수십장씩 전봇대와 상가벽 자판기 등에 덕지덕지 붙인다. 그것도 컬러여 서 울긋불긋하다 보니 거리의 미관을 해친다. 그런데 학생들은 행사가 끝난 뒤 벽보 를 떼지 않고 그대로 떠나버려 일종의 공해가 되고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 들과 아무런 연관이 없으면서도 벽보를 떼느라 애를 먹는다. 그 벽보가 MT대학생들 한 두팀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며칠전에도 이곳 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벽보를 떼어 내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앞으로 어느 대학교에서든 MT를 나오거나 단체 행동을 할 때는 뒷마무리를 깨끗이 하여 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기 바란다.고순 자(경기 가평군 외서면 청평2리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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