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총기밀매 수사 강동섭 강력계장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0시 56분


이번 총기 밀매사건을 적발한 부산경찰청 姜東燮강력계장은 『지리적 특성상 부산 지역이 총기 및 무기류 밀반입이나 밀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 위험지대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의미는…. 『국내에서 여러가지 부품을 조달해 소음기가 부착된 저격용 완제품을 만들었다는 데 우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반자동 10연발을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집단살상도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치안문제에 상당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부산지역에서 이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부산은 외부와 쉽게 접촉이 가능하고 국제간 교류도 빈번해 주로 외국선박을 이 용, 밀반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국제테러리스트나 일본 야쿠자조직이 부산에 잠입해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런 사건을 뿌리뽑지 못할 경우 국 제항인 부산항이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무기밀매 차단대책은…. 『세관 항만청 안기부 출입국관리소 등과 서로 첩보를 교환하며 공동으로 대처하 고 있다. 감천항 중앙부두 김해공항 등 14개지역을 중점단속지역으로 정해 주기적인 단속을 하고 있으며 범죄집단의 유입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감시자 로 나서서 의심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신고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부산〓趙鏞輝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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