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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태극기 박음질 허술…매일 걸다보면 쉽게 훼손

입력 1996-10-15 06:35업데이트 2009-09-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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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동근무를 하고 있는 공군 헌병이다. 기지 내에는 한국군측과 미군측 두 곳에 태극기와 성조기 게양대가 있다. 어느날 공동 국기하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미군측 헌병이 따라오라고 했다. 미군 헌병대에 도착하니 대뜸 태극기를 건네주었다. 평소 낡은 국기를 교체할 때 는 두 국기게양대의 자국기만을 바꾸는 게 관례다. 그런데 이날은 미군측 게양대의 태극기까지 그쪽에서 내주며 바꿔달도록 해 창피했다. 이유는 태극기가 너무 낡고 달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우리가 미군측 게 양대의 태극기를 바꿔 달면 얼마후 미군이 자기들이 만든 태극기로 바꿔놓곤 했었다 . 우리 태극기 대부분이 너무 질이 떨어지고 매일 걸었다 내렸다 하기에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성조기는 클립을 이용해서 빠르고 편하게 걸 수 있지만 태극기는 일일이 끈을 묶 었다 풀었다 하느라 불편하고 박음질도 허술해서 쉽게 훼손돼 버린다. 태극기를 만드는 회사에 부탁하고 싶다. 한 나라의 상징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 을 가지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또한 우리 국민도 태극기에 대한 올바른 예의를 갖추고 소중하게 사용했으면 한다. 김 용 선(전북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사서함 88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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