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대학 문호 넓혀라』…OECD 교육위 보고서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1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산하 교육위원회는 14일 한국이 현재 추진중인 교육개혁으 로는 과열 대학입시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과열경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4년제 대학의 문호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회는 또 과외교습을 사실상의 교육형태로 인정, 경제형편상 과외수업을 받 기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을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OECD교육위(의장 알란루비 호주 교육부차관)는 1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 교육정책 검토회의」에서 지난 1년간 평가해온 한국교육정책 검토 보고 서 초안을 발표했다. OECD교육위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교사들의 결사의 자유를 인정하는 정책을 취 해야 하며 교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성과급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같 은 OECD권고는 꼭 지켜야할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회원국으로서의 보조를 맞춘다는 차원에서 어느정도 이를 수용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다. 한편 OECD교육위는 이번 회의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한국교육정책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발표하며 우리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이에 대한 수행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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