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홀란 “나도 2골…메시, 게 섰거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3일 11시 22분


메시 2골 넣어 18호…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
음바페 15-16호…홀란도 2경기 연속 멀티골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0번)가 2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은 뒤 주먹을 쥔 채 표효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 뉴시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0번)가 2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은 뒤 주먹을 쥔 채 표효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 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앞서 있고 나는 그 뒤를 쫓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 ‘캡틴’ 킬리안 음바페는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음바페는 23일 오전 6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시작된 이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4시간 전 ‘축구의 신’ 메시가 오스트리아와의 J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자 경쟁하듯 득점포를 터트린 것이다.

메시는 이날 월드컵 통산 18호 골을 기록하며 통산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러자 음바페는 통산 15호 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0번)가 23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필라델피아=신화 뉴시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0번)가 23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필라델피아=신화 뉴시스
음바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열린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엔 장대비가 쏟아졌다. 폭우에 번개까지 치면서 전반전을 마친 뒤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악천후도 ‘골맛’을 본 음바페를 막진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전이 재개된 지 9분 만에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라크 수비진이 골문 앞에서 범한 패스 실책을 우스만 뎀벨레가 가로채 음바페에게 건넸고 음바페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음바페는 호나우두를 넘어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공동 득점 2위(16골)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는 2골 차이. 프랑스는 이날 이라크를 3-0으로 꺾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23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홀란은 이라크와의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저지=AP 뉴시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23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홀란은 이라크와의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저지=AP 뉴시스
같은 날 미국 뉴저지에서는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세네갈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라크와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골을 기록한 홀란은 음바페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2위(4골)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메시와는 한 골 차이다.

프랑스와 같은 I조에 속한 노르웨이 역시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당시 16강에 진출했던 노르웨이는 이후 28년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27일 보스턴에서 맞붙는다. 이 대결에서 I조 1위의 주인공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재는 프랑스가 골 득실에 1점 앞서 1위, 노르웨이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킬리안 음바페#2026 월드컵#득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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