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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 한국 여자농구 “콜롬비아전도 오늘처럼”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13 04:28
2026년 3월 13일 0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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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호, 12일 나이지리아 77-60 완파
오는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와 3차전
ⓒ뉴시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거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승에 기뻐하며 콜롬비아전도 잡겠다고 각오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FIBA 랭킹 15위’ 한국은 12일(한국 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8위)와의 대회 최종예선 2차전에서 77-60으로 이겼다.
독일(12위)과의 1차전에서 49-76으로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19위)와 3차전을 벌인다.
이날 박수호호는 날카로운 외곽포를 한껏 뽐내며 신장에서 우위인 나이지리아를 무너뜨렸다.
‘주장’ 강이슬(국민은행)은 3점 5개와 함께 20점, ‘에이스’ 박지현은 3점 3개를 포함해 22점을 쏴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감독은 “독일전에선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시간을 분배했는데, 결과가 별로 좋지 않은 거 같았다”며 “오늘은 준비한 대로 디펜스도 잘 됐고 게임도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열세가 예상됐지만, 턴오버를 22개 유도한 뒤 33점을 뽑는 등 독일전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펼쳤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위해 따로 수비를 조정한 게 있냐는 질문에 “(독일전에선) 선수들 간격이 너무 넓었다. 간격을 좁히라는 걸 강조했다고만 말씀드리겠다”며 답을 아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박지현은 “사실 이 경기 전까지 필리핀과 콜롬비아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한 게 있었는데, 지난 경기에 우리가 준비한 걸 많이 못 보여줬다”며 “오늘은 그런 부분을 풀어나가자고 했는데 잘 됐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겼지만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기에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농구만 잘 풀어가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전한 박지현은 “회복에 많이 신경 쓰고 다시 준비해서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24개 팀이 6개국씩 나뉜 뒤 프랑스 발뢰르반, 중국 우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으로 흩어져 격돌한다.
한국은 독일,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필리핀(39위), 프랑스(3위)와 경쟁한다.
독일과 나이지리아가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남은 4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1964년 페루 대회부터 2026년 독일 대회까지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달성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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