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프리드먼 LAFC 대표 “손흥민은 햇살…중계 시청률 2배 급증”
“‘K팝 성지’ BMO 스타디움의 전율, 2026 월드컵 열기로 잇는다”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기자 간담회 중인 래리 프리드먼 LAFC 대표
손흥민(SONNY)은 우리 클럽과 로스앤젤레스(LA)를 비추는 진정한 ‘햇살’입니다. 그의 존재는 단순히 전력 보강을 넘어, LA 스포츠 비즈니스 전반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만난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대표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넘쳤다.
LAFC의 수장이자 2026 월드컵 개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래리 대표는 ‘손흥민’이라는 아이콘이 어떻게 LA 스포츠 시장의 판도를 바꿨는지 그리고 그 에너지가 2026년 월드컵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쏟아냈다.
“유니폼 판매 1위”…수치로 증명된 ‘손흥민 경제학’
래리 대표는 손흥민 선수의 영입이 클럽에 가져온 상업적 성과를 설명하며 가장 먼저 ‘유니폼 판매량’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 클럽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믿기 힘들 정도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입 발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우리 팀의 상징인 검은색 홈 유니폼이 매진됐고, 한동안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의 슈퍼스타들을 통틀어 이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 바로 손흥민의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스포티비’와 ‘쿠팡플레이’라는 든든한 중계 파트너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청률이 약 두 배로 급증했다”며 “시차 때문에 한국에서 생중계를 보기 어렵더라도 재방송 시청 지표가 매우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리 대표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경기장 밖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훈련장이나 사무실 어디든 그가 나타나면 방 전체를 밝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며 “그의 존재 덕분에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브랜드들이 우리 클럽과의 파트너십에 열렬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BMO 스타디움. LA관광청 제공
“나쁜 좌석은 없다”…강점 넘치는 BMO 스타디움
래리 대표는 한국 기자단을 이끌고 경기장 구석구석을 직접 안내하며 BMO 스타디움의 하드웨어적 강점을 자랑했다. 그는 “이 건물은 세계 최고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설계됐다”며 설계 철학을 공개했다.
그는 “관중석의 경사를 매우 가파르게 만들어 모든 관객이 경기 흐름의 바로 위에 있는 듯한 강렬한 환경을 조성했다”며 “어떤 좌석도 필드에서 120피트(약 36m) 이상 떨어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래리 대표는 “많은 경기장이 ‘나쁜 좌석은 없다’고 홍보하지만, 이곳은 진심으로 단 하나의 나쁜 좌석도 존재하지 않는 집”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BMO 스타디움을 ‘LA의 K-팝 하우스’라고 명명하며 한국 문화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BTS의 제이홉, 블랙핑크, 에이티즈, 엔하이픈 등 수많은 K-팝 스타들이 이곳에서 전율적인 공연을 펼쳤다”며 “우리는 축구뿐만 아니라 음악, 문화, 커뮤니티를 잇는 로스앤젤레스의 기둥이 되고자 하며, 연간 약 250개의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이곳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12번째 선수 3252와 한국 팬들”
래리 대표의 시선은 내일 경기를 넘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개최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LA가 준비 중인 메가 이벤트의 규모를 설명했다.
그는 “LA는 총 8개의 월드컵 경기를 유치하며 단순한 경기를 넘어 39일간의 이벤트 캘린더와 9개의 팬 존을 통해 도시 전체를 축구의 열기로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서포터스인 ‘3252’는 숫자 3, 2, 5, 2를 더하면 12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우리의 ‘12번째 선수’ 역할을 한다”며 “이 서포터스 섹션에는 이미 수많은 한국 팬이 참여하고 있으며 LA의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관광 상품화 성과도 공개했다. 래리 대표는 “이미 ‘모두투어’, ‘트립닷컴’ 등 주요 여행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LAFC 경기 관람이 포함된 여행 패키지를 구성하기 시작했다”며 “파리바게뜨, 와이어바알리 등 한국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방문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다저독 대신 킹스 하와이안…LA여행의 버킷리스트 될 것”
래리 대표는 “다저스에 ‘다저독’이 있다면 BMO 스타디움에는 ‘킹스 하와이안’(King‘s Hawaiian)이 있다”며 “핫도그부터 치킨까지 모든 메뉴가 이곳 특유의 빵과 만나면 맛이 배가된다”고 경기장에서 꼭 즐겨야 할 미식 팁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장 옥상의 ’선셋 데크‘를 가리키며 “이곳은 팜스프링스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경기 후에도 팬들이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토트넘이나 맨유 같은 세계적 클럽 관계자들도 이곳에 와서 BMO 스타디움의 열기에 깜짝 놀라곤 한다”며 “LA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LAFC 경기는 반드시 경험해야 할 버킷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래리 대표는 “토트넘이나 맨유 같은 세계적 클럽 관계자들도 이곳에 와서 BMO 스타디움의 열기에 깜짝 놀라곤 한다”며 “LA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LAFC 경기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버킷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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