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대주이자 한국 스노우보드 간판 최가온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 본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7. 서울=뉴시스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대주 최가온(18)이 ‘포브스’가 선정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유력 메달 후보로 꼽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4일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선수 8명을 소개하며 최가온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쳐 점수를 겨루는 종목으로 여자부에서는 그동안 클로이 김(26·미국)이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클로이 김은 여자 선수 최초로 ‘백투백 1080(연속 3회전)’을 구사하며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연달아 제패했다.
최가온(세화여고)이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스키-스노보드 연맹 제공)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최가온이 클로이 김의 3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포브스는 “만약 (최가온이)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클로이 김이 보유한 올림픽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3년 전 익스트림스포츠 권위 대회 ‘X게임’에서 14세 87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클로이 김이 2015년 세웠던 이 대회 최연소 우승(14세 276일) 기록을 189일 앞당긴 적이 있다.
최가온은 척추 골절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지만 2025∼2026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여자부에 세 번 출전해 세 번 모두 우승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최가온은 클로이 김과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클로이 김이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결선에서 맞붙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 세계랭킹 1위인 최가온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그니처 기술인 스위치백 나인(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2.5회전)을 앞세워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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