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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역전 드라마’ 한화, KS 3차전서 LG에 역전승…2패 뒤 반격의 1승
뉴시스(신문)
입력
2025-10-29 23:54
2025년 10월 29일 2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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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8회말 만루 찬스서 2타점 적시타
한화 에이스 폰세, 6이닝 2실점 승리 견인
김서현, 폭투로 점수 주고도 행운의 구원승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수들이 LG에 7-3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29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2패 뒤 1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에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26~27일 적지 잠실에서 벌어진 KS 1, 2차전을 모두 패배한 한화는 안방에서 펼쳐진 3차전을 이기면서 기사회생했다.
2006년 KS 준우승 이후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은 한화가 KS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06년 10월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2차전 6-2 승리 이후 19년 만이다.
KS 1, 2차전을 내리 이긴 LG는 3-1로 앞서가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듯 했지만, 8회 불펜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2로 끌려가다 8회초 LG에 1점을 더 내준 한화는 8회 공격에서 힘을 냈다.
8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노시환이 삼진을 당해 찬스를 날리는 듯 했던 한화는 채은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총알같은 2루타를 작렬, 주자 둘을 홈으로 부르면서 한화는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최재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8회초 1사 1, 3루 위기에 등판해 폭투로 LG에 추가점을 줬던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서현은 문보경에 안타를 맞고 박동원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대타 문성주에 병살타를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서현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양 팀 선발 투수가 호투를 펼치면서 7회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처음으로 KS 마운드에 선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2회말 채은성, 하주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LG 좌익수 김현수가 바운드 된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2루에서 3루로 나아갔던 이진영이 홈까지 들어갔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LG 유격수 오지환이 재치있는 수비를 펼쳐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한화 이도윤이 친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높게 떴다. 심판진은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았고, 오지환은 타구를 일부러 잡지 않았다.
고의로 떨어뜨린 공을 곧바로 잡은 오지환은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최재훈을 포스 아웃했다. 타구를 바라보다 3루로 늦게 출발한 2루 주자 하주석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심판진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재치있는 수비가 나온 직후 LG는 동점 점수를 뽑았다.
3회초 2사 1루에서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3루까지 내달린 신민재는 한화 3루수 노시환의 태그를 이리저리 피하며 베이스를 터치했고, 세이프 판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아웃으로 번복돼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폰세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회말 수비 때 한화에 선취점을 주는 치명적 실책을 범했던 김현수는 역전포로 만회했다.
한화는 LG가 6회 불펜을 기동한 이후에도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LG 마운드에서 김진성, 함덕주가 각각 6, 7회초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졋다.
8회초 1점을 더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한화는 포기하지 않고 8회 빅이닝을 만들어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LG는 믿었던 불펜 투수 송승기가 ⅓이닝 2실점으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유영찬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주자로 출전해 결승타를 뽑아낸 심우준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반격에 성공한 한화와 여전히 시리즈 우위를 지키고 있는 LG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KS 4차전을 벌인다. 한화와 LG는 4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라이언 와이스, 요니 치리노스를 예고했다.
[서울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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