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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만 관중 앞서 토트넘 고별전…존슨 찰칵 세리머니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8-03 22:15
2025년 8월 3일 22시 15분
입력
2025-08-03 21:49
2025년 8월 3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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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서 1-1 무승부
손흥민 주장으로 64분 출전…쿠두스와 교체 후 눈물
토트넘 양민혁·뉴캐슬 박승수 교체로 출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눈물을 흘리며 교체 아웃되고 있다. 2025.08.03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하는 손흥민(33)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사실상 고별전에서 6만여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뛴 손흥민이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는 고별전이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마치고 유럽으로 돌아가 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이 경기는 손흥민이 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전날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예고대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해 후반 19분까지 뛰다가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로부터 인디언 밥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내려왔고, 6만여 팬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프랑크 감독과 코치진, 구단 관계자들과 포옹을 나눈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미드필더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가 나섰다.
포백 수비는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안토닌 킨스키가 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후반 41분 부상 당한 제임스 메디슨 대신 들어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 조엘린통, 하비 반스, 제이컵 머피, 브루노 기마랑이스, 댄 번, 키어런 트리피어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첫 번째 경기에서 교체로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2007년생 박승수는 후반 32분 머피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뉴캐슬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승수는 몇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엔 실패했다.
토트넘이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압박으로 뉴캐슬의 패스를 끊어낸 뒤 존슨이 상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뉴캐슬 골문 하단 왼쪽 구석을 갈랐다.
존슨은 득점 후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이를 본 손흥민이 방끗 웃으며 존슨에게 달려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슛까지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1분에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반격엔 나선 뉴캐슬은 전반 17분 머피의 컷백 크로스를 고든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텔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뉴캐슬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뉴캐슬도 전반 23분 조엘린통이 문전에서 시도한 노마크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특유의 속도를 살린 역습 찬스에서 페인트 동작 뒤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수비에 막고 튕겨 나왔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은 전반 38분 반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가 뜨거워지자, 전반 막판에는 뉴캐슬 미드필더 기마랑이스와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가 서로 밀치며 충돌해 양 팀 선수단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벤탄쿠르와 로메로, 포로를 빼고 루카스 베리발, 미키 판더펜, 제드 스펜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뉴캐슬은 후반 9분 머피의 크로스를 고든이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쿠두스와 교체돼 토트넘 고별전을 마쳤다.
이후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경기는 막바지로 향하면서 다시 달아올랐다.
교체를 단행해 변화를 주던 뉴캐슬도 후반 32분 머피를 불러들이고, 박승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결승골을 넣기 위해 막판 힘을 쥐어짰다.
그러나 문전에서 마무리가 되지 못하면서 더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8분 메디슨이 압박을 시도하다 불의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메디슨이 빠진 자리엔 양민혁이 투입됐다.
양민혁은 짧은 시간에도 저돌적인 돌파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진 못했다.
결국 손흥민의 고별전으로 치러진 토트넘과 뉴캐슬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서울=뉴시스]
#손흥민
#토트넘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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