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7번홀 벙커에서 샷하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김시우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힐턴헤드 아일랜드=AP 뉴시스
김시우가 약 2년 3개월만에 찾아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 다만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결국 공동 8위에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에겐 아쉬운 날이었다.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일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후반들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무너졌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3)에선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결국 더블보기를 범했다.
다만 김시우는 2월 AT&T 페블비치 1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지만, 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을 찍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두차례 연속 컷 탈락의 하락세에 제동을 걸고 상승세로 돌아설 계기를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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