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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 세례 손흥민·데뷔 미정 양민혁…토트넘 감독은 경질 위기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21 07:52
2025년 1월 21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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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빠진 토트넘…강등권 근처인 15위까지 추락
손흥민 부진 속 양민혁은 데뷔전 계속 늦어져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질론까지 제기돼
AP 뉴시스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33)과 ‘미래’ 양민혁(19)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추락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를 당했다.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2024~2025시즌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2골을 따라잡는 데 그쳤다.
상대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으로 바꾼 16위 에버턴(승점 20)이었던 걸 고려하면 충격은 더 크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의 리그 무승 부진은 6경기(1무 5패)로 늘어났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승리는 단 1번(2무 7패)뿐이다.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5-0 대승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그사이 토트넘은 순위는 강등권 근처인 15위(승점24·7승 3무 12패)까지 떨어졌다.
지지부진한 협상 끝에 올해 초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한 손흥민도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에서 생활을 10년으로 늘렸으나, 올 시즌 성적은 역대 최악으로 향해가고 있다.
손흥민도 그동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에버턴을 상대로 부진했다. 전반 2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슈팅 2회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침묵했다.
현지 매체의 혹평이 쏟아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손흥민은 초반에 두 차례 기회가 있는데, 한 번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망설였고, 다른 한 번은 낮게 깔아서 찼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향했다”며 “그 외에는 한 게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커리어 황금기를 보냈다.
2022~2023시즌 리그 10골로 주춤한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리그 17골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시 내림세를 걷고 있다. 리그 반환점을 돈 가운데 6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지만, 최근 분위기라면 두 자릿수 득점도 장담하기 어렵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택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팀 내 고액 연봉자인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토트넘으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영국으로 건너가 토트넘에 합류한 2006년생 신예 공격수 양민혁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양민혁은 이달 9일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등번호 18번을 배정받고 입단 후 처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군 데뷔전이 유력했던 12일 ‘5부리그’ 소속 탬워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선 명단 제외됐고, 16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명단에서 사라졌던 양민혁은 에버턴을 상대로 처음 EPL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번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브라질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을 비롯해 부상자가 속속 복귀한 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보단 구단 유스 출신들을 더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FA컵에선 마이키 무어, 칼럼 올루세시, 말라키 하디 등이 선택을 받았다.
팀 성적이 부진한 것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 선택을 망설이는 배경 중 하나다. 팀 성적이 바닥인 가운데 영국은 물론 유럽 무대 경험이 전무한 양민혁을 출전시키는 건 도박에 가깝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도 위태롭다. 현지에선 벌써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면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위약금은 1200만 파운드(약 213억원)에 달한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거듭되는 부진에도 구단 수뇌부가 신임을 보냈으나, 이대로면 거취를 장담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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