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17 축구 대표팀, 아시안컵서 북한과 같은 조

5월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서 개최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오는 5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속했다.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본부에서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이 열렸다.

추첨 결과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북한,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비롯해 중국, 호주, 태국이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5월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4월 1차 예선과 9월 2차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2009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8개 팀 중 상위 3개 팀이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U-17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여민지, 이금민, 장슬기 등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에는 2018년 우루과이 대회(조별리그 탈락)를 제외하고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