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보인다’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1위로 결선 진출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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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이 1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Olympic Information Service 제공)
대한민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이 1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Olympic Information Service 제공)
‘스노보드 천재’로 통하는 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2024)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전망을 밝혔다.

이채운은 1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 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9.50점으로 전체 16명 중 1위에 올랐다.

하프파이프는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듯한 구조물을 이용해 슬로프에서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예선에서 두 번의 경기를 펼친 뒤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상위 10명이 결선에 오른다.

1차 주행에서 86.00점을 기록한 이채운은 2차 주행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89.50점으로 점수를 더 높였다.

2위는 야마다 류세이(일본·85.75점), 3위는 알레산드로 바르비에리(미국·84.00점)이었다.

이채운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결선은 3차례의 주행을 펼친 뒤 최고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앞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채운은 빅에어 종목에는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하며 주종목 하프파이프 경기에 대비했다.

만일 이채운이 금메달을 따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된다.

같은날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의 경기 결과에 따라선 이채운은 유일한 2관왕 선수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이채운과 함께 출전한 이지오(양평중)는 73.00점을 기록, 전체 6위로 결선에 올랐다.

여자 하프파이프에 나선 최서우(인천용현여중)도 10위로 결선 진출 티켓을 잡았다. 함께 출전한 허영현(매홀중)은 15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횡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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