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 투수 네일 영입…“선발 경험·다양한 구종 보유”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9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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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을 영입하며 외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KIA는 19일 “우완 투수 네일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약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네일은 미국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출신으로 신장 193㎝, 체중 83㎏의 체격을 갖췄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네일은 2시즌 동안 통산 17경기에 출장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80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경험은 풍부하다. 6시즌을 뛰며 155경기(선발 35경기)에 나서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마크했다. 지난해 성적은 우수했다. 31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작성했다.

KIA는 “네일은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선수로 커리어 내내 볼넷 허용이 적었다. 구속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시속 149㎞, 최고 시속 153㎞를 기록했다. 특히 커브의 구위가 위력적이고 싱커의 움직임과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고 소개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네일에 대해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이다. 대학 시절과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많은 경기를 출장했고,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국내 선발진들과 함께 힘을 합쳐 KBO리그에 잘 적응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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