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2위 수원과 승점 4점 차…제주, 1부 잔류 눈앞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1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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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출전 노리는 광주, 대구와 1-1 무승부

2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11위 강원FC가 대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12위 수원삼성과 격차를 벌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부 잔류 확정을 눈앞에 뒀다. 광주FC도 승점 1점을 추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강원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이겼다.

5경기 무승(3무2패)에서 탈출한 강원은 이날 승리로 5승15무16패 승점 30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12위 수원(승점 26점)과 격차는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또 10위 수원FC(승점 32점)와 격차는 2점으로 줄었다.

6경기 무패(2승4무)를 달리던 대전은 이날 패배로 11승14무11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2부 자동 강등을 피하기 위해 최하위 12위 수원과 경쟁 중인 11위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노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2분 유인수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27분 웰링턴의 헤더슛은 대전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0-0으로 후반을 시작한 강원은 후반 11분 득점 기회를 놓쳤다.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서민우가 때린 슛이 이창근 손에 걸렸다. 문전 쇄도하던 웰링컨이 왼발로 재차 골을 노렸지만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24분 강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정협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뒤로 내줬고 김대원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겨냥한 땅볼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대원의 시즌 4호골이었다.

대전은 후반 38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김인균이 시도한 중거리슛이 강원 수비 발에 맞고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마사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도 골문 위로 떴다. 강원이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FC서울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제주는 3경기 무패(1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10승10무16패 승점 40점으로 9위를 지켰다.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32점)와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수원FC가 남은 세 경기 전승을 거두면 41점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제주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2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1부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2연승을 달리던 서울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4승12무10패 승점 54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공격 작업을 멈추지 않았지만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서울 나상호가 수차례 슛을 때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6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승규의 돌파에 이은 슛 이후 일류첸코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제주도 후반 30분 기회를 날렸다. 김주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광주FC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는 2연패에서 빠져나왔다. 12승14무10패 승점 50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직전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졌던 광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6승10무10패 승점 58점으로 3위를 지켰다. ACLE 출전권이 걸린 리그 3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4위 전북현대(승점 53점)와 5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52점)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광주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5점을 따면 자력으로 2024~2025시즌 ACLE에 출전할 수 있다.

원정팀 광주가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현의 패스를 받은 조지아 출신 베카가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홈팀 대구가 전반 40분 동점골을 넣었다. 홍철이 올린 코너킥을 김강산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김강산의 K리그1 데뷔골이었다.

대구는 후반 38분 역전 기회를 놓쳤다.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바셀루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상대 이준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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