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중국오픈 최고성적 도전…이소희 7년 만 金 기대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0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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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결승 진출
이소희, 16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도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5일부터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3개 종목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10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8승12패로 밀리고 있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가 세계 1위 천칭천-쟈이판(중국)을 상대한다.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혼합 복식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결승에서 세계 8위 톰 지켈-델핀 델루(프랑스)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지난달 덴마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 3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3개 종목 모두 우승하면 한국은 역대 중국오픈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다.

한국이 역대 중국오픈에서 낸 한 대회 최고 성적은 금메달 2개다. 이용대가 맹활약하던 시기였던 2008년과 2009년에 남자 복식 이용대-정재성 조와 혼합 복식 이용대-이효정 조가 중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 나오면 한국 배드민턴은 7년 만에 중국오픈에서 우승을 달성한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장예나-이소희 조가 중국조를 누르고 우승한 뒤 금맥이 끊겼다. 7년 전 장예나와 함께 우승을 달성했던 이소희가 이번에는 백하나와 조를 이뤄 다시 한 번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7년 만에 금메달이 나오면 한국 배드민턴 부활을 알리는 또 하나의 신호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달 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 역시 한층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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