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공격수 라스, 음주운전 적발…퇴출 수순 “매뉴얼대로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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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7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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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공격수 라스. 뉴스1
수원FC 공격수 라스.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라스 벤트비크(31·네덜란드)가 음주운전으로 검거됐다. 소속 팀 수원FC는 라스와 계약을 해지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7일 “라스의 음주운전 사실을 접했다. 이를 수원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음주운전처럼) 큰 문제에 대해서는 매뉴얼 대로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리그에서는 음주운전을 한 외국인 선수들은 구단과 계약이 해지되면서 한국 무대를 떠난 바 있다.

지난해 7월 당시 전북 현대 소속이던 쿠니모토와 올해 4월 FC안양의 조나탄이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한국을 떠났다. 쿠니모토와 조나탄은 모두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0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구단과 계약이 해지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라스를 붙잡았다. 당시 라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동승자는 따로 없었다.

네덜란드 출생의 라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2020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전북에서 부진한 라스는 6개월 만에 수원FC로 이적했다.

라스는 수원FC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K리그1에서 3시즌 동안 35골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9골 5도움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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