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위용…‘정지윤 17점’ 현대건설, 인삼공사 완파

  • 뉴시스

이다현 블로킹 5개 포함 13점

우승후보 현대건설이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3-0(25-22 30-28 25-19)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 정지윤이 이날 17점을 폭발해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다현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 박혜민과 이선우는 각각 14점을 올렸으나 팀 배패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 8-4로 앞선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양효진의 공격을 내세워 17-12로 달아났다. 23-21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스파이크 이후 박혜민에 블로킹을 내줬으나 황연주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치열한 듀스 공방 끝에 2세트도 현대건설이 따냈다.

2세트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7-7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가 이선우의 퀵오픈,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16-11로 달아났다.

반격을 시작한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이다현이 공격 성공률을 높이며 기어코 24-24 동점을 만들었다.

5번의 듀스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웃었다.

28-28에서 김주향이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KGC인삼공사 이선우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2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마저 따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김주향의 퀵오픈으로 7-5를 만든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블로킹과 나현수의 퀵오픈으로 도망갔다.

KGC인삼공사가 맹추격했으나 김주형의 오픈, 양효진의 속공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나현수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23-19에서 정지윤과 이다현이 연달아 득점을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오는 31일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1패)전에서 대회 2연승에 도전하고,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1승)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구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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