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8월 초로 연기…오타니와의 맞대결도 다음으로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5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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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이 8월 초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도 사라졌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주말 LA 에인절스전에 등판하지 않는다. 대신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긴 재활을 겪은 류현진은 지난 5월부터 불펜피칭, 라이브 피칭을 차례대로 소화한 뒤 이달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실전 등판을 치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2일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2홈런) 2실점하며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이번주 부상에서 복귀해 오는 29일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에인절스의 로테이션상 오타니가 나오는 날이라 류현진과 오타니가 1년여 만에 선발투수로 맞대결을 펼치는 그림도 예상됐다.

그러나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을 곧바로 실전에 내보내지 않고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게 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과 오타니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자신의 SNS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오타니의 선발 등판 경기에 복귀전을 치르면 류현진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대신 류현진을 17연전 중간에 선발로 투입하는 게 팀 선발 로테이션 운영상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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