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제임스, 은퇴설 일축…“아직 할 게 남아”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3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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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 스타…NBA 20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 올려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자신의 은퇴설을 일축했다.

제임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3 ESPY 어워드에서 ‘최고 기록 경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2~2023시즌 도중인 지난 2월 제임스는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가 보유하고 있던 NBA 통산 최다득점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규리그 통산 3만8652점을 기록, 역대 최초로 4만 득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의 은퇴설이 불거진 건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에 패한 이후였다. 당시 제임스는 은퇴 여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현지 일부 언론은 은퇴를 전망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코트에서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없을 때가 은퇴하는 순간일 것이다. 다행히 오늘은 그날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더 많은 점수를 올리고, 코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 속이지 않고 농구를 계속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아직은 할 게 남았다. 많이 남았다”고 보탰다.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해 일찌감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0시즌 동안 모두 정규리그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평균 27.2점 7.5리바운드 7.3어시스트다.

통산 네 차례 NBA 정상에 올랐고,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정규리그 MVP도 4회 받았다.

또 19번 올스타에 선정돼 3차례나 올스타 MVP를 수상했고,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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