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대 최고성적 노리는 여자 축구대표팀, 결전지 호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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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0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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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지소연과 최유리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호주로 출국하고 있다. 2023.7.10/뉴스1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지소연과 최유리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호주로 출국하고 있다. 2023.7.10/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이 펼쳐지는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코칭스태프와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박은선(서울시청), 장슬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등 최종명단에 오른 23명 그리고 예비 명단에 포함된 이은영(고려대), 고유나(화천 KSPO) 등 25명이 함께 이동했다. 공항에는 수십여명의 팬들이 떠나는 대표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국 여자축구는 통산 4번째 출전하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을 뛰어넘어 8강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가 매달 발간하는 기술리포트 ‘온사이드’가 최근 파주NFC에 소집된 31명의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6명이 8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1년6개월 동안 쉼없이 달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7.10/뉴스1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7.10/뉴스1
한국은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3연속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여자 축구 강호인 일본,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잉글랜드 등과 평가전을 치르며 본선을 준비했다. 지난 8일에는 아이티와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러 2-1로 승리, 기분 좋게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한국은 출정식 이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한국은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다음날과 출국일 오전도 평소와 다름없이 1시간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호주 입국 다음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현장 담금질에 들어간다. 훈련 도중인 16일에는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차례로 경기한다.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3.7.10/뉴스1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3.7.10/뉴스1
벨 감독은 “선수단 모두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무대지만 투지를 살려 원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한다 해도 16강 진출을 보장할 수 없다. 1차전은 중요도가 매우 크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경기력이 안 좋더라고 결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은 결과가 최우선”이라면서 결과를 강조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앞둔 조소현 역시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가 목표”라며 “선수들 모두 A매치를 많이 뛰며 경험을 쌓았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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