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이고은, 1년만에 도로공사 ‘컴백’…FA 박정아 보상선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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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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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터 이고은(28)이 1년만에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돌아가게 됐다.

도로공사는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한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보상선수로 이고은을 지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고은은 2013년 도로공사에서 데뷔해 2016년 IBK기업은행, 2018년 GS칼텍스를 거쳐 2020년 다시 도로공사로 돌아와 2시즌을 뛰었다. 다시 도로공사로 온 이후엔 주전급 세터로 도약하기도 했다.

2021-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던 이고은은 2022-23시즌 한 시즌만을 뛰고 다시 도로공사로 돌아오게 됐다.

이고은은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33경기 122세트에 출전해 세트 부문 4위를 기록했다.

도로공사에서는 이고은이 떠난 후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한 이윤정과 함께 출전 시간을 양분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떠난 공격수와 정대영(GS칼텍스)이 떠난 미들블로커의 보강 등을 고려하다 포지션과 관계없이 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보호선수에서 빠진 선수들 중 경기력이 가장 좋고 상품성도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면서 “우리 팀에도 어린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보상선수로는 즉시 전력감을 지명한다는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보상선수 이고은과 함께 보상금 8억6000만원을 받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FA A등급 선수가 이적할 경우 이적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의 보상금과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 300%를 전 구단에 지급해야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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