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신진호-이명주? 본인들이 더 잘 알 것, 만족 못 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조성환 인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2.25 뉴스1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공을 잡고 있다. 2023.2.25 뉴스1

2023시즌 개막전에서 FC서울에 패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가대표급 중원으로 기대감이 컸던 이명주와 신진호 조합이 다소 부진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인천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임상협과 김주성에게 연속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42분 오반석이 추격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상대의 전방 압박에 어려웠고 대처가 미흡했다”며 “평범한 실수로 실점을 내줬는데 이를 개선해서 다음 홈 개막전에서 승리할 수 있또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제르소, 음포쿠, 신진호 등 이적생들이 대거 선발로 나왔으나 아직 호흡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웠다. 후반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지만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받아 들여야 했다.

조 감독은 신진호-이명주의 중원 호흡에 대한 질문에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만족 못했을 것이다. 겨울에는 이런 모습이 안 나왔는데 앞으로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2골 모두 수비의 실수가 있었다. 첫 골은 신진호의 패스 미스가, 두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에서 수비하던 제르소가 김주성을 놓쳤다.

조 감독은 “첫 경기라 중압감이 결과로 나와서 많이 아쉽다”며 “그런 것을 줄여야 좋은 위치에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FC서울 데뷔전을 가진 황의조에 대해선 “국가대표 선수이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