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3-0(26-24 25-22 25-21)으로 GS칼텍스를 완파했다.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21승4패(승점 60)로 2위 흥국생명(18승6패?승점 54)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의 베테랑 아포짓 황연주는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팀 내에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면서 15득점을 올렸다. 정지윤(12득점), 황민경(10득점)도 각각 블로킹 2개씩을 잡아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현대건설은 높이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내내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21-22에서 이다현이 강소휘의 공격을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3으로 팽팽하던 막판 정지윤이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 분위기를 가져왔다. 듀스에서 정지윤의 득점으로 25-24로 앞선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2세트로도 이어졌다. 2세트 시작과 함께 김지원에게 2연속 서브 득점을 허용한 현대건설을 빠르게 분위기를 정비, 정지윤과 황연주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흐름을 가져오며 13-9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 등의 중앙 공격으로 2세트를 25-22로 끝냈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황연주의 2연속 득점으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 황민경, 김다인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 25-20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수원=뉴스1)